아슬아슬 이재학, 6이닝 무실점 첫 QS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5-14 20:59


LG와 NC의 2015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14/

NC 다이노스 이재학(25)은 아슬아슬했다. 그렇지만 LG 트윈스 타자들은 이재학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재학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이재학이 모처럼 선발 등판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 4월 25일 LG전 이후 처음이다.

이재학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아닌 불펜에서 중간 투수로 나섰다.

이재학은 이번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이 타자들의 눈에 익었다. 무엇보다 주자가 출루했을 때 제구가 흔들리면서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집중타를 맞았다. 또 오른손 검지 부상까지 겹쳤다.

이재학은 1회를 잘 넘겼다.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용의 박용택 이병규(등번호 7번)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한나한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2사 후 손주인과 박용택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이재학은 4회에도 선두 타자 한나한을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진영 박지규 최경철을 범타로 잡았다. 5회와 6회에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이라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이재학의 총투구수는 107개. 직구는 47개, 체인지업이 60개였다.

이재학의 다음 선발 등판을 기대해볼만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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