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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밴와트-장원준 두 에이스가 돌아온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5-12 18:30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두산 장원준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했다.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장원준은 이번 주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한동안 모습을 비치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들이 이번 주 컴백 무대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밴와트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1군 복귀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2군 등판과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두 투수는 1군 복귀 시점을 타진하고 있다. 밴와트는 12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총 8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144㎞까지 나왔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 부상 후 첫 등판해 3이닝을 던졌던 밴와트는 이날 투구수를 목표치만큼 끌어올렸다. 김용희 감독이 직접 강화도까지 가서 밴와트의 피칭을 지켜봤다. 김 감독은 "오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구위도 그렇고 당장 1군에 올릴 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면서도 "만일 2군 등판이 더 필요없다면 일요일(17일) LG전이 순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일단 밴와트는 1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여기에서 불펜 던지는 것을 보고 불러올릴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청을 상대로 구속은 생갭다 덜 나왔다. 밴와트는 이에 대해 "발목 상태는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경기 결과는 좋았다. 다만 3주 정도 공을 못 던져 하체의 힘이 완전치 않다. 때문에 구속이 조금 덜 나왔다"며 "복귀할 준비는 됐다. 1군에 올라가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밴와트는 지난달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직선타구에 발목을 맞고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사실 SK의 현재 선발진은 큰 부족함이 없는 상태다. 김광현과 켈리, 윤희상, 채병용 등 기존 선발들이 5월 들어서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5선발로 새롭게 합류한 박종훈 역시 지난 6일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롯데를 상대로 5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생애 첫 선발승을 따냈다. 만일 밴와트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박종훈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게 된다.

장원준의 이번주 1군 복귀는 확정됐다. 이날 경기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번 주 불러올릴 것이다.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지난 1일 삼성전서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다음날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한 뒤 지난 10일 35개의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 오면 (진야곱과 김수완 중)누구를 선발에서 제외시킬 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의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장원준의 복귀 경기는 15~17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기간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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