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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조' 롯데 이상화 2군행 "아픈건 아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5-11 13:24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 윤성환과 롯데 이상화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이상화.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4.08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이상화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경기가 없는 11일 이상화와 외야수 김재유를 1군에서 말소시켰다.

이상화는 2경기 연속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충격을 줬다.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⅓이닝 7실점,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마찬가지로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6연패의 시작과 끝에 이상화의 부진이 걸려있었다. 원래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좋았던 제구가 무뎌졌고 특유의 지저분한 볼끝 위력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아픈건 아니다. 롯데 관계자는 "확인 결과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단순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다.

이종운 감독의 신뢰를 샀던 외야수 김재유도 다시 2군에 갔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정말 좋았다. 이런 선수들이 1군에서 기회를 얻어야 팀이 강해진다"고 설명했지만, 1군 무대에서는 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다시 2군에 가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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