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28)가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2호 홈런에 팀승리를 견인하는 결승타까지 터뜨렸다.
|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구원 투수 미치 해리스의 시속 153㎞짜리 몸쪽 볼을 끌어당겨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를 잘 지켜 4대3으로 이겼다. 이날 2타점을 얻은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9개가 됐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시즌 6번째)를 만들어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33(48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특히 선발체질이다. 선발 출전 경기에서 타율이 0.385(39타수 15안타)로 급등한다. 수비에서 안정감도 찾고 있다. 전날 3루수로 출전해 2루수 닐 워커와 2루수-3루수-2루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