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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선발 이대은 시즌 3승 달성, 이대호와 맞대결 판정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4-18 20:48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선발 로테이션을 꿰찬 이대은(26)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가 25일 미아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타격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에 2차캠프를 차린 두산베어스는 오는 3월 3일 까지 소프트뱅크, 라쿠텐, 오릭스, 세이부등 일본 프로팀들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난고(일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2.25/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져 8안타 2볼넷 2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무패행진이 계속됐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67에서 3.33으로 낮아졌다. 최고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더불어 지난 3월29일 이후 다시 펼쳐진 이대호와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번과 같은 결과. 이대은의 종합 판정승으로 볼 수 있다. 이대은은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위기를 계속 넘기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2회에는 2루수 땅볼, 4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세 번째 대결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0-2로 뒤지던 6회초 1사 1루 때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이대은이 던진 6구째 포크볼(시속 129㎞)을 받아쳤다. 배트에 약간 빗맞은 타구는 오히려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2-0으로 앞선 지바 롯데는 6회말 2사후에 무려 7점을 뽑으며 이대은의 승리를 도왔다. 이대은은 8회초에 오타니 도모히사와 교체됐다. 한편, 이대호는 8회 1사 후 타석에 나왔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쳐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끝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가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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