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가로, 15승을 할 것이다."
류 감독은 "공이 나오는 각도는 밴덴헐크가 낫다. 하지만 밴덴헐크는 제구에 기복이 있었다. 피가로는 그 부분에서 훨씬 좋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피가로의 올시즌 활약에 대해 "15승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기준에서 봤을 때 밴덴헐크와 피가로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했다. 밴덴헐크는 128경기 13승이었고 피가로는 144경기 기준으로 15승을 예상한 것이다.
한편, 피가로는 kt전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기록했는데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여름이 되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피가로는 주자가 없으면 140km 중반대로 던지다 위기나 상위 타순을 만나면 힘을 쓴다. 그만큼 경기 중 스스로 조절을 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2S 상황에서도 승부를 무리하게 하다 맞는 등의 상황만 고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