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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경기 연속 안타, 연이은 호수비까지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4-02 10:4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시범경기 첫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에서 1할9푼(42타수 8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더네딘(미국 플로리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지난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결승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2루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최초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과 상대한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틸먼의 3구에 모두 헛스윙하며 삼진아웃됐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아웃됐다.

7회 2사 후 상대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2B0S에서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스치고 좌익수 앞으로 굴러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때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강정호는 이날 계속해서 호수비를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회말 수비 때 볼티모어 타자 3명의 타구를 모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타자 조나단 스쿱의 빠른 3-유간 타구를 왼손 백핸드로 잡아내 강한 송구로 잡아내는 장면이 백미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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