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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6회 실점이 너무 컸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4-01 22:59


"6회 실점이 너무 컸다."


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5 프로야구 두산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4.01.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던 한화 이글스가 홈개막전에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불펜진이 지난해의 불안했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했다. 볼넷을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6으로 졌다. 1-3으로 뒤지던 6회 불펜투수 유창식이 무려 15개의 볼을 연달아 던지는 제구력 붕괴 투구로 2점을 허용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7회에 등판한 임경완도 첫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 타선은 1-6으로 뒤지던 8회말 2사후 3안타 1볼넷에 상대 유격수 실책 1개를 묶어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너무 커서 역전하지는 못했다. 6회의 실점이 없었다면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컸다.

이날 패배에 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피처들이 콘트롤이 없어서 6회에 점수 준 것이 너무 컸다." 불펜진의 제구력 조정이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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