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최영환이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최영환은 20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2-12로 뒤진 7회초 김민하를 상대로 머리쪽으로 직구를 던져 퇴장조치됐다. 2-11로 뒤진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영환은 첫 타자 김대우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9번 박준서와 1번 손용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민하게 2S에서 3구째 몸쪽공이 김민하의 머리를 맞혔다. 김민하는 빠르게 몸을 돌려 피하려했지만 공이 뒤쪽 헬멧에 맞았다. 한동안 누워 있던 김민하는 대주자 하준호로 교체됐고, 헤드샷을 던진 최영환은 퇴장 조치됐다. 올시즌 시범경기 1호 퇴장이다.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라 이우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7회를 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