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동료들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등 부상으로 시범경기 등판이 늦어졌지만 좋은 제구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평균 140km 초반대에 그쳐 걱정을 사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등과 관련해 어떠한 문제도 없다"라고 말하며 "류현진은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속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 류현진은 자신이 원할 때 직구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