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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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5득점. 선발 한현희는 1회말 나바로를 3구째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타자 박한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박석민과 최형우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넥센은 2회 서건창의 2루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박병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 김민성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3회에도 점수를 뽑았다. 김재현과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4회말 두 번째 투수 송신영이 안타 6개를 허용하며 4실점, 추격을 허용하나 싶었지만 5회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와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타로 12-6까지 도망갔다.
5회 1점을 내준 넥센은 8회 김하성, 이성열의 연속안타와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득점을 냈고, 8회 김영민이 2실점, 9회 조상우가 3실점했으나 13대12로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서건창이 3타수 3안타 1타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1타점, 스나이더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삼성의 기대주 구자욱은 5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