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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4경기로 페넌트레이스가 더 길어지면서 각팀의 최대 고민은 선발진이 됐다. NC 다이노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까지 3명의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를 지탱했지만 올해는 1명을 더 쓰던 어드밴티지가 사라졌다. 걱정스러웠던 지난 연말 분위기는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점차 안도와 희망으로 바뀌고 있다. 이재학,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기존 1~3선발에 새롭게 4,5선발을 채울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선수 조화에 영맨과 베테랑 조화까지, NC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꿈의 첫 번째 동력은 다채롭게 구성될 선발로테이션이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이재학(25)은 차근차근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뒤 충분한 개인훈련으로 땀을 쏟았고, 피칭밸런스와 새로운 신무기(슬라이더) 장착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찰리는 지난 25일 미국 대학 CSU LA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년간 NC 선발진의 한축으로 역할을 해줬던 찰리다. 2013년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 지난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된다. 에릭 해커도 등록명을 에릭에서 해커로 바꾸면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불운 아이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중이다. 해커는 자타공인 괜찮은 '이닝 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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