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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느낌이 좋다."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첫 불펜 투구를 했다. 약 7분 동안 21개를 던졌다. 전부 직구였다.
양키스 구단과 다나카는 팔꿈치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 약 2개월 남짓 휴식과 재활을 마친 다나카는 시즌 막판 2경기(1승1패)에 선발 등판했었다. 그후 다나카는 계속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했다. 따라서 다나카가 이번 2015시즌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줄 지가 관건이다.
다나카는 첫 불펜 투구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여기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ESPN닷컴에 따르면 양키스가 다나카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6인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다나카는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에 등판 사이에 6일 휴식이 주어졌지만 지난해 양키스에선 4일로 짧았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무릎 수술을 받고 복귀한 좌완 CC 사바시아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입장이다.
다나카는 이미 컷패스트볼 등 변화구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빅리그 첫 해 20경기에 선발 등판, 13승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