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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산의 주장은 오재원이다. 홍성흔이 맡던 주장을 오재원이 이어받았다.
그는 올 시즌 전지훈련의 핵심을 '자신감 회복으로 꼽았다. 2013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서 지난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라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는 "우리가 원해 강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장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바라볼까. 오재원은 "동네 형, 동생같은 모습이다. 무슨 일이든 뒤로 빠지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수가 늘어난다. 하지만 오재원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는 "하루하루 죽을 것처럼 노력했다. 항상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며 "확실한 것은 분명 도루수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