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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메이저리그 연봉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포츠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1년 1975만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연봉조정심판을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를 비롯해 우완투수 알프레도 사이몬, 외야수 J.D. 마르티네스 등 3명의 연봉조정신청 선수와 계약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디트로이트에서 연봉조정신청 선수는 구원투수 알 앨버커키만이 남았다.
프라이스는 올시즌에도 디트로이트 주축 선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프라이스를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 애니발 산체스, 셰인 그린, 알프레도 사이먼 등 5명의 확실한 선발진을 보유, 올해도 가장 강력한 지구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스토브리그서 전력을 대폭 강화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젊은 선발진이 돋보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5승12패, 평균자책점 3.26를 기록한 프라이스는 올시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