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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9세이브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른 오승환. 이번 스토리브리그에서 오승환 얘기가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게 이번 시즌 후 팀 잔류 여부다. 그만큼 지난 시즌 활약이 강렬했고, 팀은 오승환을 원하고 있다.
보통 외국인 선수의 잔류 협상은 시즌 종료를 앞둔 10월쯤 진행된다. 하지만 오승환의 경우 이례적으로 3개월 정도 앞서 구단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성적이 전제가 되겠으나 특급 외국인 선수를 신속하게 묶어 두자는 의도다. 이에 앞서 팀 잔류를 위한 정지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은 스프링캠프부터 적극적으로 오승환과 의사소통을 하며 의중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썼다.
지난 해 뜨거운 첫해를 보낸 오승환의 2016시즌은 2015시즌을 건너뛰어 이미 시작된 듯 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