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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3)는 2015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까.
그는 해외 FA권을 행사하고 있다. 도리타니의 대리인은 너무 나도 유명한 스캇 보라스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루수로 도리타니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 하나는 이미 알려진 것 처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격수로 도리타니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원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도리타니에게 거액의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따지자면 세 팀 중 한신을 능가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신은 도리타니에게 연봉 3억엔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우선 과제가 따로 있다. 그들은 불펜 강화가 먼저다. 따라서 도리타니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수비를 두텁게 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다. 도리타니는 돈을 선택할 지 아니며 꿈을 선택할 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토리타니는 이번 시즌 144경기 전 게임에 출전, 타율 3할1푼3리, 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타격 7위, 타점 공동 9위. 그는 2010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유격수 최고인 104타점을 뽑았다. 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유격수로 39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게 최고 장점이다. 한국 최고 유격수로 포스팅을 거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독점 협상을 시작한 강정호 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수비의 안정감에선 조금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