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택만 남았다' 강정호 원하는 ML팀 어디?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2-20 09:37


올 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넥센 강정호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와 감독, 코치, 그리고 야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마감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0개 부문 포지션별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 중계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투표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정진, 한정수, 류승수, 김영호, 김소현을 비롯해 방송인 구지성, 가수 신혜성, 슈퍼주니어의 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레인보우, AOA,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의 축하공연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더욱 화려하게 빛냈다.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ZETT에서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 포함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품권이 수여된다. 페어플레이상에는 트로피와 상금500만원,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한 '골든포토상'에는 실물크기의 대형 액자로 제작된 본인 사진과 함께 니콘 디지털카메라,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2014.12.09.

과연 어느 팀이 강정호를 원했을까.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크하는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의 포스팅 결과가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 전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넥센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지난 15일 넥센의 요청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20일 오전 그 결과를 받았다. 가장 많은 포스팅 비용 지불 의사를 밝힌 팀이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한다.

한편, 김광현(SK)은 포스팅 결과 200만달러의 응찰액이 나온 바 있다. 양현종(KIA)은 150만달러 정도의 돈이 추산된다. 두 사람 모두 끝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투수인 두 사람과는 다른 야수다. 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이 두 사람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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