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롯데행, 제2의 김승회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12-09 16:32 | 최종수정 2014-12-09 16:32

2012090101000051300002651
두산의 베테랑 투수 정재훈의 롯데 행이 결정됐다. 스포츠조선DB

두산의 베테랑 불펜투수 정재훈(34)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는 9일 "두산으로 FA 이적한 장원준(29)의 보상선수로 정재훈을 지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는 즉시전력감 선수와 미래를 기대할만한 유망주를 두고 고민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는 정재훈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가진 선수"라며 "향후 필승조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사율(34)이 KT 위즈로 이적한 빈 자리를 정재훈이 메꿔줄거라는 기대감이다.

정재훈은 지난 2003년 두산 입단 이래 줄곧 두산에서만 뛰어왔다. 통산 499경기(646 2/3 이닝)에서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53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15홀드 방어율 5.37을 기록했다.

앞서 장원준은 역대 FA 투수 최고액인 4년 84억원에 두산과 계약했다.

한편 롯데는 2년 전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김승회를 선택, 쏠쏠한 재미를 본 바 있다. 정재훈 역시 김승회처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