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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FA 선발투수 제이슨 해멀을 영입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각) '컵스 구단이 오른손 선발 제이슨 해멀을 다시 데려왔다고 소식통이 확인했다'면서 '컵스와 해멀은 2년간 총액 1800만달러의 조건에 합의했고, 2017년에는 바이아웃 2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 겨울 해멀과 1년 계약을 했지만 전반기에만 기용을 하고, 지난 7월 5일 제프 사마르자와 함께 선발투수가 필요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했다. 해멀은 올시즌 컵스에서는 8승5패, 평균자책점 2.98로 잘 던졌으나, 오클랜드로 이적한 뒤에는 2승6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해멀은 컵스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에게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컵스의 새 사령탑인 조 매든 감독과는 신인 시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어 마음을 더욱 굳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앨런 네로는 매든 감독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