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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좌완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36)가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푸아노는 29일(한국시각)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카푸아노는 2006년 부터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현재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와 아내 모두 일본이 너무 좋다. 음식과 문화, 야구 스타일도 좋다"고 했다. 카푸아노는 뉴욕 양키스에서 함께 했던 구로다 히로키의 근면함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카푸아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76승8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올해는 40경기에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4.35를 마크했다.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푸아노는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거쳐,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에서 던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