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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34)의 선택은 일본 컴백이었다. 올해 재팬시리즈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쓰자카 영입에 성공했다. 마쓰자카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9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4번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포츠호치 등 다수의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이 일제히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FA가 된 마쓰자카와 소프트뱅크 구단이 입단에 합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보였지만 선발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일본 컴백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내년 시즌 재팬시리즈 2연패가 목표다. 마쓰자카 영입에 성공하면서 선발 투수진이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마쓰자카는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일본 무대를 평정한 후 지난 2006년말 포스팅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2008년에는 일본 투수 최다인 18승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58경기에 출전,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