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가 최고의 포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10명을 꼽아 발표했는데 포지가 1위의 평가를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포수로 군림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어 몰리나를 앞섰다.
이어 올니는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한 몰리나는 수비형 포수로 훌륭하지만, 포지도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투수들이 수비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경기를 끊고 흐름을 다루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 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말을 인용해 '범가너는 포스트시즌 동안 '포지가 평정심을 가지고 있고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형이 동생에게 말하는 방식으로 주의를 준다'고 말했다'면서 '포지가 5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포수를 맡으면서 그들은 3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포지에 이어 2위에 오른 몰리나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서 11시즌 동안 그의 상대팀들은 574개의 도루 시도 중 317개만을 성공시켰다"면서 "보스턴이 같은 기간 동안 1710개의 도루 시도 중 1344개의 도루를 허용한 것을 봤을 때 몰리나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고 적었다.
포지와 몰리나에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 조나단 루크로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러셀 마틴(FA),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스, 신시내티 레즈 데빈 메소라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얀 고메스,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맥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미구엘 몬테로가 최고 포수로 선정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