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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의 퍼펙트 피칭이 깨졌다.
밴헤켄은 8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7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퍼펙트는 물론 노히트노런과 완봉의 기회까지 모두 놓쳤다.
나바로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가운데 높은 143㎞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밴헤켄은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1차전서 3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6회까지 4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한 것을 포함해 이날 6회까지 10이닝 연속 퍼펙트 피칭을 했다. 30타자 연속 범타. 삼성은 나바로의 홈런으로 1-7로 추격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