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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선발 밴덴헐크에 이어 7회초 1사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서건창을 좌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로티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2사 1루.
차우찬이 보크 판정을 받은 이유는 뭘까. 차우찬이 투구 때 들었던 오른쪽 다리가 축이 되는 왼쪽 다리와 교차가 됐는데 그 상황에서는 홈으로 던져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루로 던졌으니 주자를 기만한 행위라는 해석이다. 야구규칙 8.05에는 '세트포지션 투구 때 자유발이 투수판 뒤끝을 넘게 되면 타자에게 투구해야 한다'고 돼 있다. 프로 9년차 차우찬도 박빙의 순간, 실수를 한 것이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