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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락, 구위 정말 좋았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플레이오프 2차전 고비를 넘어선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신정락의 완벽한 투구와 경기 후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9대2로 승리했다. 밴헤켄-신정락 선발 맞대결에서 열세가 예상됐지만, 신정락이 대형 사고를 쳤다. LG는 이날 승리로 1차전 역전패의 아픔을 날렸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밴헤켄도 좋았지만, 우리 신정락이 그에 못지 않게 잘던졌다. NC와의 정규시즌 호투와 비교해 구위가 더 좋았다"고 칭찬했다. 양 감독은 "1~2점 싸움으로 예상해 투수 운용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밴헤켄이 바뀔 때 공격이 잘 풀릴거라고 예상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한현희-조상우를 상대로 침착하게 잘 기다려준 것이 대량득점의 원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