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준PO]완봉 리오단이냐 노히트 찰리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10-23 15:36


2차전이 비로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됐다면 이들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이틀이나 비로 취소되면서 3차전 선발들이 2차전서 먼저 대결을 펼쳤다.

LG 트윈스의 3연승 PO 진출이냐 NC 다이노스의 역전의 발판 마련이냐를 놓고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LG의 3연승을 이끌 주인공은 리오단이다. NC전에 특히 강했다.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6일 잠실에서 한국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상대가 바로 NC였다. 15이닝에서 단 1실점. 피안타율도 고작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그나마 리오단에 강했던 타자는 4타수 2안타의 김태군과 7타수 2안타의 테임즈 정도다.

이번 대결이 완봉승을 거둔 잠실에서 하기에 리오단이 더욱 자신감을 가질 듯. 적지 창원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낸 덕에 팀 분위기 역시 최고조에 이르렀다.

LG의 신바람을 잠재울 NC의 선발은 찰리다. 사실 NC의 에이스다. 당초 1차전 선발로 예상됐지만 김경문 감독이 워낙 페이스가 좋았던 이재학을 낙점하며 2차전으로 밀렸고, 비로 인해 3차전으로 다시 미뤄졌지만 존재감은 최고다. 찰리 역시 LG에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한국프로야구 14년만에 나온 노히트노런을 바로 LG를 상대로 거뒀다. 그것도 잠실구장이었다. 6월 24일 잠실경기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 승리를 했었다. 2패가 있지만 그래도 평균자책점이 2.52로 매우 좋다. 박용택이 16타수 6안타로 3할8푼5리의 타율을 보여 찰리에겐 경계대상 1호다. 준PO에서도 좋은 타격을 하는 4번 이병규(7번)는 정규리그 땐 7타수 1안타로 약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다.

찰리는 선발왕국인 NC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다. 이재학과 에릭이 1,2차전서 모두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오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NC는 선발이 살아야 승리 공식이 시작되는 팀이다. 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경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준PO 3차전 양팀 선발 비교

NC 찰리=항목=LG 리오단


28경기 165⅓이닝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2014시즌 성적=28경기 168이닝 9승10패 평균자책점 3.96

5경기 35⅔이닝 1승2패(1완봉승) 평균자책점 2.52=2014시즌 상대전적=2경기 15이닝 2승(1완봉승) 평균자책점 0.60


LG 리오단과 NC 찰리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선다. 스포츠조선DB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