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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 변경은 없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자신들의 정규시즌 4연패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정해진대로 돌리며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류 감독은 "로테이션은 그대로 간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화전 장원삼을 시작으로 NC 밴덴헐크, LG 윤성환, KIA 배영수가 차례로 등판한다. 류 감독은 "마지막으로 치르는 정규시즌 홈경기 아닌가"라고 말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현재, 순위 싸움이 한창인 나머지 팀들에게 괜히 오해를 사기 싫은 이유다. 특정 팀과의 경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를 투입했다가는, 또다른 특정팀을 도운다는 눈총을 살 수 있다. 사실, 이것이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유지의 더 큰 이유일 수도 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