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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준결승 선발 이재학, 양현종 결승전 대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9-24 22:20


야구 대표팀이 2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B조 예선 2차전 대만과 경기를 펼쳤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뛰고 있는 대표팀은 B조 1위를 놓고 대만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2회 1사에서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류중일 감독(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병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9.24

"양현종은 결승전에 대기한다."

대만전을 콜드게임승으로 이끈 한국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대만전 선발로 등판했던 양현종을 결승전에도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대만전에서 10대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고, 양현종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0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 경기 초반 강정호-오재원-박병호의 홈런포가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전력이 약하다기 보다는 우리가 공략을 잘했다"라고 총평하며 "양현종이 정말 잘했다. 과거 좋았을 때의 모습을 다시 본 것 같다. 양현종을 일찍 뺀 이유는 결승전에 준비시키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27일 예정된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28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류 감독은 1, 2회 폭발한 후 경기 내내 침묵했던 타선에 대해 "원래 경기 초반 많은 점수가 나면 페이스가 조금 가라앉기 마련"이라고 말하면서 "세 번째 투수 천관위가 잘 던졌지만, 다음 경기에서 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면 타자들이 잘 공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류 감독은 25일 이어지는 홍콩전에 대해 "홍성무가 선발로 나선다. 그 뒤에 이태양과 유원상을 준비시킨다. 이왕이면 홍성무가 다 던져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27일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면 선발로 이재학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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