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시즌부터 단일구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4개사로 나뉘어진 공인구를 하나로 통일해 경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는 모두 단일구를 사용한다. 1978년부터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제작하고 있는 롤링스(Rawlings)는 코스타리카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코스타리카에서 생산하고, 실제 사용되기 전 야구장에서 러빙 머드(rubbing mud)라는 특수 진흙을 바르고 나서야 경기에 투입된다.
일본 프로야구는 2011년에 통일구를 도입했다. 이전까지 4개사의 공이 있었고, 12개 구단 중 8개 팀이 미즈노(Mizuno) 제품을 사용했다. 반발력이 적은 공인구로 통일해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