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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중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오는 듯 했지만 3루에서 멈췄다. 이어진 반슬라이크의 우익수 깊은 플라이 때도 홈 쇄도를 시도하지 않았다. 상대 우익수 라이머 리리아노의 어깨가 좋았지만 송구가 부정확하게 들어와 아쉬움을 남긴 장면. 아무래도 오른쪽 엉덩이 부상 재발을 우려해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팀 자체적으로 자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