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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하려는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롯데가 27일 사직 삼성전에서 11대4 대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한화전 승리 이후 13일 만의 승리다. 선발 투수 이상화가 5⅓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하준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 황재균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타선은 모처럼 장단 15안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4회 심판 합의판정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김시진 롯데 감독의 정확한 판단이 빛났다.
롯데는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대현이 무실점, 이정민이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반면 삼성 마운드는 김건한이 8회 대거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또 삼성은 8회 수비 과정에서 3루수 박석민의 2루 송구 실책이 아쉬웠다. 롯데는 상대 실책으로 맞은 찬스에서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시즌 팀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사직 관중석과 롯데 덕아웃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