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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집중력과 판정번복 애리조나 제압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27 15:20


LA 다저스 맷 켐프가 27일(한국시각) 애리조나전에서 4회초 득점을 올린 뒤 A.J. 엘리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9대5로 승리했다.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9대5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75승58패를 마크한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3대0으로 꺾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경기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는 동안 클레이트 커쇼, 댄 해런, 잭 그레인키,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등이 각각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도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올리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디 고든, 맷 켐프, 저스틴 터너, 애드리언 곤잘레스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4회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비디오 판독을 통한 두 번의 판정 번복도 다저스의 공격을 도왔다. 곤잘레스와 켐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칼 크로포드의 중전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터너와 A.J. 엘리스,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태 6-2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밀어내기 볼넷,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스코어를 6점차로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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