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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레전드' 박찬호(41)가 리틀 야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박찬호는 23일 자신의 홈페이지 '팀61'에 '우리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 글에서 박찬호는 "오늘 너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어린 꿈나무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다"라면서 "그들의 가슴 속에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이 뜨겁게 자리하고 있다. 그들은 멋진 역전승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운을 뗐다.
박찬호는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시구하기 전 잠시 멈칫했다. 세게 던지면 꼬마 포수가 받을 수 있을까"라면서 "에라 모르겠다 팔이 아플 만큼 냅다 세게 던졌다. 그런데 꼬마포수는 가볍게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갑자기 믿음직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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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자신이 느낀 뿌듯함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박찬호는 "기쁨과 보람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대표팀 선수 중 4명이 고양시 야구캠프에 참가했었고, 대부분 작년 대전 박찬호 리틀야구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라면서 "내 마음에 기쁨과 보람의 꽃이 활짝 피어났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또 박찬호는 "어린선수들은 우리의 미래다. 이들의 성장이 결국 한국 야구의 발전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라면서 "어린 소년들의 꿈은 단순한 꿈을 떠나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자 국력을 높혀줄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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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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