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목동구장에서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주중 2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넥센 밴헤켄과 LG 류제국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넥센 박병호가 1회 2사 3루에서 LG 류제국을 상대로 시즌 40호 투런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염경엽 감독이 40호 홈런을 축하해주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8.19
"오늘 졌다면 흐름 안좋을 뻔 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부담스러웠던 LG 트윈스전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넥센은 이날 승리의 여세를 몰아, 21일부터 창원에서 상대전적 열세인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 2연전을 잘 치르면 3위 NC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사실상 확보하게 된다.
염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전을 마친 후 "만약 오늘 졌다면 흐름이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는데, 선수들의 집중력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발 오재영은 승부처라고 생각해 조기강판시켰다. 불펜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마정길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경기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공-수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희생정신이다. 분위기를 잘 살려 내일 NC전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