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던진 LG 투수 신동훈 2군행, 무슨 사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7-31 18:20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LG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신동훈이 6회 2사후 선발 신정락을 구원 등판 롯데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2014.07.28/

LG 트윈스 투수 신동훈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호투했지만 1군에서 빠졌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LG는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신동훈을 말소시키고 사이드암 투수 신승현을 1군에 등록시켰다. 신동훈은 30일 삼성전에서 두 번재 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해 팀이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동훈은 지난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씩식한 투구로 생애 첫 승리를 따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1군에서 빠졌다. 못해서 뺀 게 아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LG 양상문 감독은 "동훈이가 당장 3일 정도 공을 던질 수 없는데 주말 넥센 3연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신승현이 넥센을 상대로 잘던져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동훈이는 10일을 쉰 뒤 곧바로 1군에 다시 불러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동훈은 1군에 복귀하면 롱릴리프 역할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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