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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삼성을 완벽히 이겼다. 그런데 감독이 졌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전 뼈아픈 끝내기 패배의 탓을 자신에게 돌렸다. LG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9회말 상대 채태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8대9로 석패했다. 양 감독은 8-7로 앞서던 9회초 이동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했고 봉중근이 흔들리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선수들은 삼성을 완벽히 이겼다. 그런데 감독이 졌다"며 아쉬워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