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양현종, 우수타자상-투수상 석권

2014 올스타전이 18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5회 클리닝타임 때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7회초 무사 웨스턴 나지완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달리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e-mail]/2014.07.18/

KIA 타이거즈가 새 홈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을 싹쓸이했다.

KIA 나지완은 18일 광구-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웨스턴리그 7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MVP는 넥센 박병호(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에게 돌아갔으나, 우수타자상을 수상해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박병호에게 홈런 1개가 부족했지만, MVP급 활약이었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1개가 부족했다. 그래도 생애 두번째 올스타전에서 첫 베스트 11에 선정된 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웨스턴리그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우수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지완과 함께 베스트 11에 뽑혀 SK 김광현과 좌완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2이닝 노히트로 판정승을 거뒀다.

나지완과 양현종은 올스타 MVP 투표 2,3위였다. 나지완은 기자단 투표 74표 중 박병호(56표)에 이어 2위(12표)를 차지했다. 투수가 불리한 올스타전 MVP 투표에서 양현종은 3위(3표)로 자존심을 세웠다.

광주=이명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