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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차지명 이호중, "손민한 선배와 한 팀 기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17:19


"마운드 위에선 손민한 선배님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30일 2015 신인 1차 지명선수로 배명고-경희대 출신의 우완 정통파 이호중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1m85, 92㎏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호중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몸쪽 공을 자신 있게 구사하며, 좋은 경기 운영능력을 갖춘 대학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참가한 대회에서 17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NC 배석현 단장은 "이호중은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다. 위기시에도 자신 있는 공을 구사한다. 경희대 에이스로서 마운드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우리가 이호중을 지명한 가장 큰 이유는 야구를 대하는 겸손한 자세와 팀에 융화되는 모습이 우리 다이노스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C의 선택을 받은 이호중은 "너무 기분이 좋다. 1차 지명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김경문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평소 NC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가고 싶은 팀이었다. 경희대 김도완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호중은 프로 선수로서 각오에 대해 "겸손한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 NC의 캐치프레이즈가 '거침없이 가자'로 알고 있다. 거침없이 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첫 해부터 1군 무대에 뛸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NC에는 손정욱, 류동호, 정성민 선수 등이 같은 경희대 출신으로 친하다. 막내로서 열심히 하는 자세로 선배들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인 손민한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마음도 크다. 이호중은 "선수로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손민한 선배님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마운드 위에서 손민한 선배님처럼 타자와 상대를 잘하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 마운드 밖에서는 겸손하며 예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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