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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홀드는 내 혼자 힘으로 한 게 아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불펜 투수 강영식(33)이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강영식은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에 등판, 1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1홀드를 추가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롯데가 10대9로 승리했다.
강영식은 해태(현 KIA) 입단 첫 해였던 2000년 6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고, 삼성을 거쳐 2006년 말 롯데 이적 후 2007년부터 매년 50경기 이상씩 출장하며 본격적으로 홀드를 늘려왔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은 2008년과 2011년 달성한 16홀드이다.
강영식은 이번달 8⅔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완벽한 피칭을 하고 있다.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KBO는 강영식의 100홀드 달성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는 "나 혼자 한 게 아니다. 감독님과 여러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요즘은 마운드에 서는 게 두렵다기 보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