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노런' 커쇼 하이라이트, 퍼펙트 깨진 7회 무사 2루에도 '포스 발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19 15:13


커쇼 노히트노런 달성 순간. ⓒspoTV

노히트노런 커쇼 하이라이트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의 안정감은 특별했다. 커쇼는 실책으로 퍼펙트게임이 깨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까지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 속에 8-0으로 완승, 커쇼는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커쇼 개인으로선 생애 최초 노히트노런이다. 올시즌 LA 다저스는 조시 베켓에 이어 한 시즌에 2번의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커쇼의 노히트노런은 그야말로 '전율' 그 자체였다. 커쇼는 빠른 공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등 어떤 구질로도 타자들을 압도했다. 6회까지 뜬공조차 단 2개에 그쳤을 뿐, 타자들은 힘없는 땅볼과 삼진만을 양산했다.

하이라이트는 7회. 6회까지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콜로라도 타선을 찍어누른 커쇼는 7회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첫 타자 코리 디커슨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유격수 앞 짧은 땅볼을 라미레스가 1루에 악송구,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퍼펙트게임이 안타도 아닌 실책으로 깨졌음에도 커쇼는 의연했다. 후속 타자 브랜든 반스 삼진.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3루쪽 날카로운 땅볼을 때렸지만, 미겔 로하스의 선방에 막혔다. 힘이 난 커쇼는 윌린 로사리오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퍼펙트게임을 놓친 커쇼는 노히트노런만은 놓치지 않았다. 커쇼는 8, 9회 삼진을 추가하며 개인 최고 탈삼진 갯수도 15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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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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