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2실점, 부상후 3연속 QS-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06-01 11:46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안타 4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의 호투를 했고 팀 타선이 터지며 12대2의 대승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94마일(151㎞)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서 던지면서 피츠버그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10안타를 맞았으나 4사구를 내주지 않으면서 실점도 최소화시키는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여유있게 1회를 마쳤다. 1회말 2점을 낸 다저스 타선의 도움으로 2-0의 리드 속에 2회초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5번 스탈링 마르테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몸쪽 직구로 삼진을 잡고 6번 호세 타바타를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쉽게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7번 조시 머서에게 좌전안타, 8번 크리스 스튜어트에게 3루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9번 투수 브랜든 컴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3회초엔 피츠버그의 1,2,3번 타자를 차례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0의 큰 리드속에 4회초 첫 실점을 했다. 2사후 타바타의 강한 타구를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잘 잡았으나 1루로 달려온 류현진에게 제대로 던지지 못해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머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사 2루의 위기에서는 스튜어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11-1의 넉넉한 리드가 독이 됐을까. 5회초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인 투수 진마 고메스에 안타를 맞고 해리슨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여기서부터 류현진의 진가가 발휘됐고 다저스의 수비진이 류현진을 도와줬다.

2번 닐 워커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점프 캐치하며 아웃. 1사후 3번 앤드류 맥거친에겐 3루수앞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홈으로 던져 추가실점을 막았다. 3루주자가 투수인 고메즈였기에 여유있게 송구해 태그아웃. 2사 1,3루서 4번 가비 산체스를 맞은 류현진은 산체스를 92마일(148㎞)의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6회가 아쉬웠다. 2사 1루서 스튜어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9번 왼손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정확하게 홈으로 던졌으나 포수 드류 부테라가 제대로 포구를 못하며 세이프. 류현진은 해리슨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마지막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12-2로 앞선 7회초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9회까지 12-2의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되며 경기 끝. 류현진이 6승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10에서 3.09(58⅓이닝 20자책)로 조금 떨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류현진이 1자책 퀄리티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에 역사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출전 했다. 류현진은 6과 1/3이닝 투구하며 3실점(1자책) 퀄리티 피칭을 선보였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류현진.
LA(미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4.3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