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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조시 베켓이 생애 첫 노히터(No-hitter)의 역투를 펼쳤다.
베켓은 1회 2사후 체이스 어틀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도 선두 말론 버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후 세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3회부터는 투구에 더욱 힘이 실렸다. 8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노히터의 꿈을 품에 안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베켓은 토니 그윈 주니어와 벤 리비어를 범타로 잡아낸 뒤 지미 롤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어틀리를 풀카운트에서 94마일짜리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대망의 노히터를 완수했다.
다저스는 1회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6회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든 다저스는 7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1개,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