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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앨버스는 17일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앨버스는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윤규진으로 교체됐다. 볼넷은 1개 밖에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지난 6일 잠실 LG전, 11일 대전 KIA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4.59에서 4.35로 낮췄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1사후 조동화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앨버스는 이재원을 우익수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스캇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 타석때 폭투를 범해 2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정권을 138㎞짜리 직구로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후 1사 2루의 상황을 맞았지만, 나주환과 안정광을 각각 플라이와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앨버스는 3회 1실점했다. 1사 1루서 이재원에게 127㎞짜리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스캇과 박정권을 잇달아 범타로 제압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앨버스는 5회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1사후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앨버스는 조동화 타석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좌익수쪽으로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6회까지 추가 안타와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선발 몫을 다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2개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