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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2014시즌 전 롯데 자이언츠를 4강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좌완 선발 장원준(29)의 가세였다.
장원준의 투구폼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부상 위험이 적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장원준은 이번 시즌 10승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남은 선발 등판 횟수 등을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15승 이상을 넘어 커리어하이인 16승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 다승왕 경쟁이 가능하다. 15일 현재 유희관(두산) 유먼(롯데) 박정배(SK)와 함께 공동 1위다.
장원준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때 팀 선배 송승준과 30승을 합작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었다. 장원준은 "나는 이제부터 생계형 투수다. 죽기살기로 던진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 때부터 마치 실전 처럼 피칭을 했었다. 올해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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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