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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테라 94마일 피칭
이날 돈 매팅리 감독은 선발 투수 폴 마홈이 4회까지 무려 10실점(5자책)을 하며 일찌감치 점수차가 벌어지는 등 패색이 짙어지자 9회 부테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LA 다저스는 크리스 페레즈, 크리스 위드로, 브라이언 윌슨 등 불펜이 이미 바닥난 상황이었기 때문. 부테라가 8회말 대타로 등장했다가 9회말 투수로 등판했을 때 점수는 이미 0-13이었다.
하지만 부테라는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에드 루카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부테라 94마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테라 94마일, 이참에 투수로 전향해라", "부테라 94마일, 공 장난 아니던데", "부테라 94마일, 역시 메이저리그엔 괴물이 가득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