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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리더에서 해결사까지.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이 그렇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팀 홈런 1위 팀(125개)이다. 2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를 비롯해 강정호와 이성열 김민성이 중심타선에 포진해 엄청난 화력을 쏟아냈다. 지난 겨울 윤석민이 합류하면서 올해도 9개 구단 최강 타선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홈런타자가 아닌 이택근의 홈런 페이스가 무섭다.
두 개의 홈런 모두 영양가 만점 한방이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선제 2점 홈런은 초반 흐름을 히어로즈쪽으로 끌어왔다. 6회말에는 6-4로 쫓기던 상황에서 홈런이 터져다. 히어로즈는 6-3으로 리드하다가 6회초 1점을 내줬다.
8-4로 앞서던 히어로즈는 7회초 3점을 내주고 쫓겼지만 8회말 2점을 추가, 10대7로 이겼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