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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선발은 김선우다. 그렇다면 LG 트윈스의 선발진은 어떻게 교통정리가 될 것인가.
새 외국인 투수는 5월이 가까워져야 한국 무대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전까지 선발진을 잘 꾸려야 하는 임무가 LG에 주어졌다.
일단,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된 선발투수는 3명이다. 류제국, 우규민, 코리 리오단이다. 세 사람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SK와의 3연전에 차례로 출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산과의 개막전은 김선우로 이미 정해졌고, 30일 열리는 두산과의 2차전은 두산에 매우 강한 좌완 신재웅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 신재웅의 컨디션 여부가 관건이다. 몸이 100% 완전치 않다는 얘기가 들린다. 때문에 2차전에 리오단 등 다른 투수가 들어갈 여지는 남아있다.
중요한건 개막 5연전이다. LG는 두산, SK와 5경기를 치른 후 4일을 쉰다. 팀을 구성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이다. 김 감독은 5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후 다시 팀을 재정비해 경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선발진 구성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구위, 컨디션 등을 점검해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
야구는 결국 투수놀음이다. LG가 강팀으로 인정받는 것도 결국 투수 자원이 풍부해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LG의 선발진이 과연 어떻게 정리가 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