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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9회말 2사후 김회성의 동점포로 극적 무승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16:24 | 최종수정 2014-03-19 16:24


선발 점검의 날이었다.

한화와 넥센은 19일 대전 경기서 모두 선발 2명씩을 내며 선발 점검을 했다.

한화는 이동걸과 윤근영을 차례로 냈다. 둘은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 이동걸은 조금 나빴다. 1회초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는 등 3회까지 6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윤근영은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을 던지며 4안타 4탈삼진 1실점. 일단 윤근영이 좀 더 안정적인 모습.

넥센은 선발 나이트가 5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했다. 지난 12일 KIA전서 4이닝 8안타 5실점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날 피칭으로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다.

이어 나온 문성현도 넥센의 선발로 확정된 투수. 6회부터 나온 문성현은 3이닝을 5안타 3실점하며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회말에 4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넥센의 흐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한화의 뒷심으로 무승부가 연출됐다.0-4로 뒤진 7회말 한화의 하위타선이 연속 4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쫓아갔고 9회말 2사후엔 동점홈런이 터졌다.

3-5로 뒤진 9회말 2사 1루서 김회성이 넥센 마무리 손승락의 가운데로 몰린 136㎞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포를 날린 것. 이대수와 주전 3루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회성은 지난 9일 SK전에 이어 두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극적인 동점포가 터지며 경기는 5대5 무승부로 마쳤다.

넥센은 4승2무4패, 한화는 2승4무2패를 기록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9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시범경기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한화 김회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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