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고 긴장된다."
지난달 13일 볼티모어와 계약한 윤석민은 그간 미국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한 달을 기다렸다. 취업 비자가 없으면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그간 팀 동료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구위를 점검해왔다. 마침내 캐나다 오타와에서 취업 비자를 받은 윤석민은 15일 사라소타 캠프에 합류했다.
윤석민은 "데뷔 무대는 무척 떨릴 것 같다"면서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늘 떨리낟. 16일 경기도 평소와 같을 것이다. 마운드에서 편하게 던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보다는 실전 등판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직 나도 언제 마운드에 올라 얼마나 길게 던질 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